메타(구 페이스북)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마크 저커버그 CEO의 발언을 들어보면 회사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수치로 보면 매출과 이용자 수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광고 수익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TikTok, 스냅챗 등 신흥 플랫폼과의 경쟁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커버그 CEO는 AI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AI 연구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죠. 최근 선보인 AI 조력 도구 ‘클라우드 AI’를 비롯해 다양한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와 AI의 결합을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가상세계와 상호작용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AI가 메타의 재도약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인 셈입니다.
그의 설명처럼 AI 기술이 메타버스 발전을 가속화하고, 광고 효율도 높여준다면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AI 개발에는 엄청난 비용이 수반되므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결국 메타의 운명은 AI 기술력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센 만큼, 메타가 AI 넥스트 웨이브를 성공적으로 탄다면 부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곤두박질칠 위험이 있습니다.